[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개막에 앞서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Discover the world of possibilities)’는 주제로 7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의 발표로 시작됐다.
윤 사장은 “올해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 뿐 아니라,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제공하여 소비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TV를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제공은 물론, TV와 새로운 방식의 소통 방법도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편하게 TV를 즐길 수 있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TV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한층 더 스마트해진 성능으로 집안에서 더욱 편안하고 재미있게 TV 시청을 할 수 있는 ‘궁극의 편안한 TV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의 시청 패턴 분석과 향상된 목소리 인식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실시간 방송 검색 및 추천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선호 콘텐츠를 분석해 볼만한 실시간 TV 프로그램을 찾아 맞춤형으로 자동 추천하기도 한다.
특정 키워드 없이 ‘뭐 볼만한 거 없어?’라고 물어도 사용자가 볼만한 TV 프로그램 추천을 해준다.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 디자인에서도 앞면은 유리, 뒷면은 메탈 소재를 사용해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수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용 카메라(STC3000)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삼성 스마트TV 제품에 설치해 소비자가 얼굴인식 기능이나 동작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삼성 스마트TV를 시간의 경계를 넘어 매년 최신 기능으로 진화시켜 주는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도 공개됐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간단하게 장착하면 쿼드코어 CPU의 성능과 속도는 물론, 메모리 성능과 GPU 기능도 13년 신형 스마트TV 모델과 같이 혁신적으로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