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장 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위기 해소 기대감에도 불구, 제약주가 하락하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0.22포인트(0.09%) 하락한 256.87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96포인트(0.12%) 상승한 5606.7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6.88포인트(0.18%) 내린 3903.54를, 독일 DAX30 지수는 1.45포인트(0.02%) 떨어진 5875.91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4% 넘게 상승한 영향으로 급등 부담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보합권을 넘나들었다.
지난 7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그리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유로화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며 그리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점이 호재가 됐지만, 제약주 약세로 인해 희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직장암 치료제 리센틴의 임상실험 결과 경쟁사의 약품보다 효능이 떨어진다고 밝힌 영향으로 1.42%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경쟁사로 지목한 로슈도 0,0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