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유럽증시가 7일(현지시간)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영향을 미쳤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1.50포인트(0.74%) 떨어진 200.20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7.91포인트(0.19%) 하락한 4187.0을, 독일의 DAX 지수는 53.63포인트(1.15%) 떨어진 4598.19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33.59포인트(1.09%) 하락한 3048.5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지역 종목들은 지난 6월까지 이어졌던 랠리로 밸류이에선이 200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틸리티와 에너지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력업체인 E-ON, 내셔널 그리드, GDF 수에즈 등이 2~4% 안팎 하락했고, 로얄 더치 쉘, 도탈, ENI 등 에너지 종목이 2~3% 전후 떨어졌다.
이 밖에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 프랑스가 6월 항공기 이용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로 마감했고, 영국의 주택건설업체인 퍼시먼이 영국 일부지역의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