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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33회 삼성효행상 수상자 선정

김상욱 기자I 2009.01.11 10:00:00

대상에 김단례씨 등 총 17명 선정
오는 30일 시상식 개최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복지재단은 11일 제33회 삼성효행상 수상자 17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효행과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 총 124건의 후보가 접수된 33회 삼성효행상에서 영예의 효행대상은 전남 영암군 미암면에 거주하는 김단례씨(63세, 사진)에게 돌아갔다.

삼성효행상은 지난 1975년 삼성 창업자인 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한 시상제도다. 지난 33년간 425명의 효행자를 발굴했다.

이번에 수상하는 총 16명과 1개 단체는 현장실사를 포함한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절차를 통해 선정됐다.

효행 대상을 수상한 김단례씨는 대장파열과 콩팥절개수술로 병환중인 96세의 시부(작년 7월 별세)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87세의 시모를 40여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다.

맏며느리인 수상자는 20여년동안 어판장사를 하며 시댁식구와, 자녀를 포함해 총 12가족의 생활을 돌보며 시부모 봉양과 자녀교육에 정성을 다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정현숙(예명 현숙)씨는 `효녀가수`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30년동안 치매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정성으로 간호하면서 치매 환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가족 돕기 및 치매 바로 알리기 캠페인에 공헌했다.

청소년상 수상자인 오지환군은 간질환으로 고생하다 2년전 간암으로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에게 작년 3월 간이식을 했으며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집안일을 도우면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고 있다.

삼성효행상 시상식은 오는 1월30일 오전 10시에 서울 태평로에 소재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주어진다.

다음은 삼성 효행상 수상자

◇효행대상
-김단례(여, 63세, 행상,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효행상
-박종순(여, 49세, 가사, 인천시 부평구 청천2동)
-이태복(여, 67세, 방앗간운영,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경로상
-정해동(남, 53세, 환경미화원,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달구벌자원봉사단(단체, 단장 안천웅, 대구시 서구 비산6동)

◇특별상
-정현숙(여, 50세, 가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청소년상
-권지연(여, 16세, 충남 대술중 3년, 충남 예산군 대술면)
-김난이(여, 18세, 충북 단양고 3년, 충북 단양군 가곡면)
-김현아(여, 19세, 대구 경일여고 3년, 대구 남구 대명4동)
-박지은(여, 19세, 서울 누원고 3년,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오지환(남, 19세, 충북 청주고 3년, 충북 청주시 방서동)
-이 찬(남, 19세, 전북 덕암고 3년, 전북 김제시 옥산동)
-이정훈(남, 17세, 광주 대동고 2년, 광주 서구 풍암동)
-채수경(여, 13세, 충남 대정초 6년, 충남 홍성군 구항면)
-강동희(여, 16세, 울산 미래정보고 1년, 울산 남구 무거1동)
-최아름/최아현(여, 18세/16세, 자매, 광주 광주여상 2년, 대성여자고 1년, 광주 남구 덕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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