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돈 여유생길때 마다 새로운 아이템 개발 몰두해"

객원 기자I 2008.12.08 16:01:00

''대명전자''‘도어벨’과 ‘해피콜’로 고객만족도 높이는 밀착서비스 정평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고객이 테이블에 앉아 추가 서비스를 원할 때마다 직원들을 향해 목청을 높일 필요가 없다.

주방이나 카운터, 홀 등에 대기하고 있는 직원들은 메인 수신기에 뜨는 번호만 확인하고 달려가면 된다‘.

딩-동’소리와 수신기에 표기되는 테이블 번호는 고객과 직원 사이 서비스 절차와 수고를 간소화하였다. 디지털 무선호출기는 매장 운영에 있어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 특허받은 방문통지기기 ‘도어벨’로 매년 100%성장

'대명전자'는 1988년 10월에 창립한 방문객 자동통지기기 및 디지털 무선호출기 전문 생산업체다. 황인섭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벨 등을 제작하는 생산업체에서 일을 시작했다. 40년 가까이 같은 업종에서 일을 해온 셈이다.

창립당시 방문객이 문을 열고 업장에 들어오면 멜로디로 알려주는 방문객 자동통지기를 개발, 제품화함으로써 입지를 다져나갔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약 10년 뒤에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자연스레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직원으로 일할 때와 사장으로서는 달랐다. 제품만 잘 만들면 무조건 팔리는 것이 아니었다. 마케팅과 영업이 필요했고 경리를 볼 사람이 있어야했다. 그 외에 알아야할 것이 많았지만 당시 나는 아는 것이 없었다.”

3년 만에 사업에 실패하고 다시 비슷한 업종을 다루는 회사에 들어갔다. 10년 안에 다시 재기하겠다는 마음이었다. 황 대표는 사장이라는 마음으로 일을 했다.

처음에 5명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7년 뒤에 50명이 되었고 승진도 빨랐다. 애사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을 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한 그는 다니던 회사의 하청공장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계속 하청업체로 남아있을 수는 없었다. 사업을 시작할 즈음은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건축 붐이 일고 있을 때였다. 시간과 돈에 여유가 생길 때마다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몰두했다.

당시 영업, 마케팅, 경리일부터 연구개발까지 일인 다역을 했다.
1989년 문을 열면 멜로디가 나는 방문통지기기 특허를 국내최초로 획득, 제품화 하였다. 매장 안에서 고객이 드나듦을 바로 알려주는 방문객통지기기 ‘도어벨’로 '대명전자'는 매년 100%이상씩 성장했다.

외식업소를 비롯하여 많은 사업장과 다양한 업체에서 주문이 밀려들었다.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지나가는 것을 카운터에 앉아서도 전달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그러나 황 대표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 국내외서 인정받은 '대명전자'의 기술력

‘해피콜’은 실용신안과 의장등록 등을 마친 제품들로 서울, 경기시립병원에 설치되어 있으며 전라남도 보성군청 위생과에서도 선택하여 공급·사용하고 있다. '대명전자'가 보유한 정보통신기기인증서만 20여건이 된다.

무선호출기의 경우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통신기기인증서가 없이 무선기기를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에 특허 1건과 실용신안 5건, 의장등록 15건이 등록되어 있다.

'대명전자'는 도어벨과 해피콜을 포함하여 무선차임벨, 경보기 등 대략 60가지 정도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국내 동업체 중 가장 많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2005년 국내최초로 CE(유럽연합품질인증), FCC(미국연합품질인증)를 획득하여 국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일본, 독일, 터키, 중국, 동남아 등 10여 개국에 수출,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 매출은 10~15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해피콜이 50%, 무선차임벨, 경보기, 도어벨 등의 경보기가 그 나머지를 차지한다.

문의 : (02)419-7576 www.dmcall.co.kr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