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집값이 13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29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미국 집값이 전분기대비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4년 이래 첫 하락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4% 상승이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적은 상승폭이다.
MKM파트너스의 마이클 다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년간의 주택 붐은 가버렸다"며 "주택 가격이 상당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모기지 대상 주택의 거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