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하락..나이지리아 불안 완화

하정민 기자I 2006.03.28 05:28:40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이 다소 완화됐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소폭 떨어졌다.

27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0센트 낮은 64.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난방유 가격도 1.13센트 떨어진 갤런 당 1.8711달러에 마쳤다. 그러나 휘발유 4월물 가격은 0.56센트 높은 갤런 당 1.8288달러에 마감했다.

나이지리아의 분리주의 무장단체는 이날 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억류 5주 만에 석방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중순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이란 이름의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으나 이번에 무사히 풀려났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와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유가의 추가 하락도 제한받았다. 전문가들은 특히 드라이빙 시즌 개막을 앞두고 휘발유 등 연료유 재고가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유가 하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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