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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는 엄청난 계산 능력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그만큼의 가치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두 개의 지수가 동시에 상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Blackwell)’의 수요가 매우 높다”며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오픈AI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1000억달러(약 138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엔비디아 칩을 활용해 10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으로, 이는 미국 800만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황 CEO는 AI 산업의 급속한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보다 전력 인프라 확충 속도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국이 에너지 확보 면에서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산업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발전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는 천연가스 기반 발전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원자력 발전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CEO는 “가능한 모든 방식의 에너지 생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의 자체 발전은 기존 전력망보다 훨씬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