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아이폰17 수요 전망을 둘러싼 월가의 시각이 엇갈리면서 주가가 약세다.
29일(현지시간) 오전11시15분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4% 내린 25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에디슨 리 제프리스 분석가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초기 판매 모멘텀은 강했지만 최근 리드타임(주문 후 인도까지 걸리는 기간)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은 조사 대상 6개국 중 가장 부진하다”고 밝혔다.
리 분석가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05.82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약 20%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사믹 채터지 JP모건의 분석가는 “아이폰 에어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업은 리드타임이 안정적”이라며 “아이폰16 대비 전체적으로 수요가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터지 분석가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미국이 아이폰 출하량의 34%, 중국이 19%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애플 주가는 이달 초 아이폰17 공개 직후 230달러선 밑으로 밀렸다가 최근 한 달간 10% 반등했지만 단기 수요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며 방향성을 두고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