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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올해 S&P500 지수 연말 목표 6250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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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7.15 01:54:3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RBC 캐피탈마켓은 14일(현지시간) 올해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5730에서 62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약 9% 상향된 수치지만 이날 S&P500 지수가 625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큰 폭의 상승보다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망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로리 칼라시나 RBC 미국 주식 전략 총괄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새롭게 제시한 목표치는 현재 시장 수준과 거의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제시하는 목표치는 정밀한 지침(GPS)이 아니라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나침반 역할”이라며 “하반기에는 변동성 큰 장세와 양방향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BC의 이번 목표치 상향은 올해들어 네 번째 조정이다. 지난 3월에는 목표치를 6200으로 제시했지만 4월에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반영해 5550으로 낮춘 바 있다.

RBC는 이번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경제성장률(GDP) 전망을 들었다. RBC는 “올해와 내년 미국 GDP 성장률이 1.1%에서 2%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당 성장률 구간에서 과거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분석해 주가 흐름을 추정했다”고 밝혔다.

정치적 변수는 이번 목표치에 반영되지 않았다. 칼바시나 총괄은 “정치 상황을 반영하려는 시도는 시장 흐름과 괴리를 보이고 있어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S&P500 지수는 대통령 지지율과 무관하게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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