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BMO 캐피털 마켓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암젠(AMGN)의 잠재력이 과소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BMO 캐피털은 암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고 목표가는 286달러에서 326달러로 높였다. 새로운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7%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암젠의 주가는 1.14% 상승한 278.62달러를 기록했다.
암젠은 비만 환자를 위한 경구용 약물과 월1회 투약하는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반 데이비드 시거먼 BMO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암젠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동종업체와 같은 프리미엄 없이도 투자자들에게 비만 대사 분야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거먼 애널리스트는 “암젠이 종양학과 염증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뤘으며 지난 10월에는 반독점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암젠의 주가는 올해들어 5% 미만 상승한 반면 비만 치료제 선두주자인 일라이릴리(LLY)와 노보노디스크(NVO)는 각각 58%, 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