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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3만2803.47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4145.1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0% 내린 1만2657.56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의 공격 긴축이 더 힘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52만 8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 8000개)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전월(39만 8000개)과 비교하면 13만개 일자리가 늘었다. 실업률은 3.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기록한 50년 만의 최저치(3.5%)와 같은,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투자전략가는 “경제 측면에서 이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267%까지 폭등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2.869%까지 뛰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양호한 고용보고서가 연준 긴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 평가하면서 주가는 요동쳤다”고 전했다.
금리가 뛰면서 기술주들은 타격을 받았다 애플(-0.14%0, 마이크로소프트(-0.26%), 알파벳(구글 모회사·-0.55%), 아마존(-1.24%), 테슬라(-6.63%),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03%) 등은 모두 하락했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내년에 방향을 틀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올라탄 사람들은 다음에서 내려야 할 것”이라며 “그것은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