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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북핵은 적화통일 수단"vs유시민 "체제 보장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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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환 기자I 2019.06.04 00:20:26

3일 '홍카레오' 합방서 '한반도 안보' 토론
洪 "핵 균형 이루고 그다음 단계로 핵 군축"
柳 "병법서도 안 싸우고 해결하는 게 좋아"
북한이 봉건 영주국가라는 데는 상호 동의

홍준표 전(前)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공개된 홍카레오 합동방송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캡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홍준표 전(前)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북한의 핵 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이유를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북한이 남침과 적화통일을 위해 핵과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반면 유 이사장은 체제안정을 보장받기 위해 보유한 것이라고 맞섰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를 통해 공개한 TV홍카콜라·‘유시민의 알릴레오’ 합방(합동방송) ‘홍카레오’에서 “북한이 핵을 만들고 탄도미사일까지 만든 건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거다”며 “남침 통일을 하겠단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미국 본토를 공격할 나라가 몇 안 되지 않느냐”며 “미국은 북한을 불량 국가라고 한다. 통제가 안 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미국이 탄도미사일 신경을 잔뜩 쓰는 것”이라며 “북한은 미국의 개입을 막고 유사시에 적화통일을 할 명분을 찾기 위해 탄도미사일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 안 한다”며 “그러면 핵 균형을 이뤄야 한다. 핵 균형을 이뤄서 그다음 단계로 핵 군축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핵은 군사학적으로 보면 비대칭 무기다. 핵을 가진 나라와 안 가진 나라 간 전쟁자체가 성립 안 된다”며 “핵 균형을 이뤄 핵군축으로 가야한다”고 전했다.

반면 유 이사장은 “체제 안정이 다른 방법으로 보장되면 굳이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며 “불안해서 핵을 개발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북한 권력층을 완전 비이성적 괴물 집단으로 보면 해법이 없다”며 “나름대로 비즈니스를 하는데 거래조건 맞느냐 안 맞느냐하는 그런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김정일이나 김정은이라도 (탄도미사일을) 만들 것 같다”며 “자기들이 미국과 정전 협정만 돼 있지 아직 교전상태인데 재래식 무기론 위협이 안 되니, 미국 본토에 해를 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때 협상상대로 인정해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이게 올바른 생각이란 것은 아닌데 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차례 회동을 했다”고 했다. 이어 “병법에서도 안 싸우고 해결하는 게 제일 좋다”며 “시간을 좀 문재인 정부에 줘바라”고 당부했다.

다만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 모두 북한이 봉건제 영주국가라는 데에는 동의했다.

홍 전 대표는 “김정은 체제보장이 현대 자유세계에서 옳은 일이냐”라며 “북한은 나라라기보다 봉건영주국가 아니냐”고 했다. 유 이사장 역시 이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 체제가 그 상태로 영속하게 해줄 방법은 없다”고 동의했다.

한편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이날 합동방송을 녹화한 뒤 각자 편집을 거쳐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편집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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