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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등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디지털 서비스 강화, 배달 확대 등 다양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맥도날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억원에 그쳤다. 전년 163억원 대비 무려 87%나 감소한 수치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2014년 416억원에서 67%가 줄었다. KFC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대비 84%가 감소했다. 대표 패스트푸드 업체 중 버거킹만이 유일하게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을 정도다.
문제는 이들 패스트푸드 업계의 올해 성적도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소비자 발걸음을 돌리기 위한 마케팅과 할인 행사가 올해도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들 패스트푸드 업체들로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실적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인수 후보들이 잇따라 인수를 포기하며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익이라도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는 상황인 것.
롯데리아는 롯데그룹이 상장을 추진하는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역시 실적 회복이 필수다. KFC는 사업권을 소유한 CVC캐피탈이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시장에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체들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맥도날드는 ‘미래형 매장’으로 매장을 바꾸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직원이 직접 서빙까지 하는 신개념 매장이다. 패스트푸드의 이미지를 벗어나 고급 레스토랑을 겨냥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롯데리아도 일부 매장에 디지털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옴니채널’과 증강현실 등을 이용한 디지털 매장도 선보여 소비자들의 흥미를 이끄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리아 역시 수제버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등 고급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저렴한 패스트푸드의 이미지를 바꾸는 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KFC는 올여름 최대 18%의 가격인하라는 초강수를 둔 후에도 지속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1년 내내 할인이 이어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업계는 이들 프랜차이즈들의 이같은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보지 못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급 햄버거를 원하는 소비자는 쉐이크쉑이나 유명 수제버거를 찾고 좀 더 저렴한 햄버거를 원하는 소비자는 맘스터치와 같은 신생 프랜차이즈를 찾는다”며 “최근에는 서비스웨이처럼 웰빙을 내세워 틈새를 파고드는 경쟁까지 나타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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