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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2시 30분 박영선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 발언을 철회했다. 그는 “당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원로들의 간절한 요청에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부터는 책임감만 짊어지고 가겠다”는 말로 당무 복귀의 뜻을 분명히했다. 탈당 발언은 우발적으로 나온 것이라는 하태경 의원의 추측이 어느 정도 적중한 셈이다.
박영선 대표는 “중차대한 시기에 많은 심려를 끼쳐 당원과 동료 의원, 국민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 후임은 당이 총의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영선 대표의 복귀와 탈당 방침 철회로 지난 11일 이상돈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과정서 촉발된 당내 분란은 결국 수습 국면을 맞게 됐다. 두문불출하던 박영선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나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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