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들은 깃털 흔적이 있는 아우로니스의 발견으로 공룡이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이 명쾌하게 정리됐다고 밝혔다. 아우로니스는 몸 크기는 닭 정도로 새와 공룡으로 갈라져 나온 새를 뜻하는 시조새류보다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시조새는 1861년 독일에서 화석으로 발견되면서 ‘최초의 새’라는 지위를 누려왔다. 그러나 최근 20년간 중국 랴오닝성에서 새가 아니면서도 깃털이 있는 동물 화석이 발굴돼 ‘최초의 새’ 자리를 위협받았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시조새는 새가 아니라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라는 공룡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보다 앞선 세대의 ‘날 수 있는’ 시조새가 발견되면서 시조새가 새의 조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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