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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세계 거장의 명작과 함께하는 `아트마케팅`

김대웅 기자I 2011.04.26 06:00:00

현대미술의 군주 `제프 쿤스` 대표작 백화점 내 설치
광고·쇼윈도우·사은품 등 토털 디자인 마케팅도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5월을 맞아 세계적인 거장의 명작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세계가 선보이는 작품은 현대미술의 군주로 불리는 작가 `제프 쿤스`의 `세이크리드 하트(Sacred Heart)`로, 오는 30일부터 신세계 본점 본관 트리니티 가든에서 작품을 공개하고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한다.

▲ 제프 쿤스의 `Sacred Heart`.
제프 쿤스는 앤디워홀을 잇는 네오 팝 아트 작가로, 생존한 작가 중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 작가다.

이번에 신세계가 선보이는 `세이크리드 하트`는 보라색 포장에 금색 리본이 묶여진 하트 모양의 금속 조형물로, 전 세계에 블루·골드·레드·자홍색 등 5가지 작품이 있다. 높이는 3.7미터, 무게는 약 1.7톤에 달하는 초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이다.

작품 설치와 함께 광고·매장연출·상품 등 모든 마케팅에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아트 마케팅도 선보인다.

신세계는 광고·DM·카다로그 등 인쇄물과 백화점 쇼윈도우 및 디스플레이를 제프 쿤스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된 풍선으로 장식하고, 본관에는 작품 재질과 비슷한 반짝이는 크롬 마네킹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QR코드 개발을 통한 제프쿤스 스페셜 홈페이지에 접속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아트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이 보기만 하는 예술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쇼핑을 통해 예술 작품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풀어냈다는 점에서 진정한 아트 마케팅의 의미를 완성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작품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신세계 기프트카드를 선보인다. 또 의류브랜드 쟈뎅드 슈에뜨와 스티브&요니에서는 T셔츠를, 미네타니에서는 목걸이 한정 상품으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제프쿤스 패밀리 재단을 통해 국제 미아·착취 아동 보호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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