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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사라지면..연간 무역비용 6조원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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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만 기자I 2010.12.28 06:00:01

무역협회, 전자무역 효과분석 보고서 발간
도입시 비용절감·녹색경제효과 누릴 듯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전자무역이 도입되면 연간 무역 비용이 6조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6만대의 승용차를 한달간 운행하지 않는 수준의 `녹색 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무역절차의 그린화, 전자무역의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전자무역시스템의 도입이 무역거래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6조원(2009년 기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속한 업무처리에 따른 인건비와 교통·통신비가 각각 2조5000억원, 2000억원 줄어든다.

또 통관과 항만운영 신속화로 무역부대비(물류비)가 약 3조3000억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드는 비용은 총 6조1000억원. 이 가운데 전자무역 구축 및 이용을 위해 투자한 비용 1648억원을 공제하면 전자무역에 의한 순수 비용절감액은 총 5조9641억원이다.

인건비 절감은 1건의 서류를 처리하는 데 소요된 시간이 전자무역 도입 전에 2.4시간이었으나 도입 후에는 0.6시간으로 줄어 업무처리 생산성이 75% 높아진 결과다.

물류비 절감액은 수입화물이 입항 후 화주에게 인도되는 기간이 전자무역 도입으로 2.9일(도입전 15일)로 단축된 데 따른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또 전자무역은 무서류(Paperless) 거래를 가능케 하고 서류전달을 위한 자동차 운행을 감소시켜 이산화탄소(CO2) 발생을 줄이는 녹색경제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연간 4억2000만장(A4 기준)의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1억4000만Km의 자동차 운행거리를 감소시켜 연간 145만그루의 산림보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총 5만7000톤의 CO2 배출을 감소시켜 승용차 26만대를 한 달간 운행하지 않는 효과와 같다.

국제무역연구원의 최용민 연구위원은 "전자무역의 확산은 국내 무역 및 관련업체에 대한 대외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무형의 긍정적 효과가 발휘된다"면서 "다만 아직 국가간 전자무역 네트워크가 형성되지 않아 정부차원에서 강력한 실행력을 담보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제기구와 연계한 확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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