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국제우주정거장 사상 최장의 우주유영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우주인들이 냉각시스템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로 나간 건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정작 고장 난 장치 수리에는 실패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는 16개 국가에서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것으로 장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두 개의 암모니아 냉각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미국과 유럽, 일본 실험실에 공급되는 냉각시스템이 지난달 31일 고장이 났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 비행사인 더그 휠록과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은 국제우주정거장의 고장 난 냉각 시스템 수리에 나섰습니다.
8시간이 넘게 우주 공간 속에서 수리 작업을 벌였지만 두 명의 우주인들은 결국 냉각시스템을 고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한쪽 냉각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과열 방지를 위해 6명의 우주인들은 불필요한 장비의 전원을 끄고 실험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NASA는 우주인 6명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인들은 고장이 난 액체 암모니아 모듈을 고치기 위해 오는 11일 두 번째 시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우주유영 시간은 국제우주정거장 역사상 최장이며 우주유영 전체로는 6번째로 긴 기록입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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