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전략폰 `삼성 제트`, 베일벗다

조태현 기자I 2009.06.16 06:01:00

고화질 AM OLED·터치반응 속도 개선 등 적용된 `삼성 제트` 공개
이메일 관리 등 스마트폰 기능 첨부…"놀라운 모바일 경험 얻을 것"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글로벌 전략 휴대전화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5일 런던·싱가포르·두바이 등 3개국에서 동시 론칭 행사를 갖고 글로벌 전략 풀터치스크린폰 `삼성 제트(SAMSUNG JET·S8000)`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마케팅을 위해 `Samsung Unpacked`라는 티징 사이트를 오픈하고 제품 출시 카운트다운을 해왔다.(관련기사 ☞ `카운트다운 개시!` 삼성 글로벌 전략폰 15일 공개(2009.06.03 08:36)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지난 2년간 축적된 풀터치폰 관련 기술을 모두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첫번째 특징은 화질. 기존 WQVGA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4배 이상 선명한 3.1인치 WVGA(800×480) AM OLED가 탑재됐다.

이에따라 사진,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시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DVD급 화질의 동영상 녹화·재생이 가능하며,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 & SRS(Sound Retrieval System) 음장 효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사용환경도 강화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일반 풀터치폰이지만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일반 풀터치스크린폰에 MS의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Exchange ActiveSync)를 지원해, 이메일·연락처·일정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웹브라우저인 `돌핀(Dolphin) 브라우저`를 탑재했다. 이를통해 빠른 속도의 검색을 지원하며 `멀티 웹서핑 기능`도 가능하다.

아울러 탑재된 모든 휴대전화 기능을 최대 20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해 PC와 유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삼성 제트`의 또다른 특징은 빠른 응답속도의 터치환경. 이 제품에는 별도의 800MHz 초고속 CPU를 탑재돼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마지막 특징은 UI(User Interface). 이 제품에는 3차원 효과에 움직임, 문자 등을 인식하는 기능의 `TouchWiz 2.0`이 탑재됐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전략폰의 출시로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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