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월 평균20만의 관객이 이용하는 강변 CGV의 로비 및 상영관 통로, 티켓판매소 등의 공간들은 T브랜드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로비에 설치된 '생각대로T 트리'는 보는 이의 상상력과 생각에 의해 의미가 완성되는 열린 형태의 '공간 드로잉 설치작품'이다. 영화관의 중심 기둥에서 뻗어나가 천장 전체를 흐르는 레드와 오렌지의 선들 및 원모양의 팝아트 설치물들은 나무가 자라 열매가 열리는 모양 같기도 하고, 생각이 흐르는 모습 같기도 해 고객이 보고 느끼는 것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생각대로T 트리'에서 뻗어나가는 가지에 원형 모니터를 설치해 향후 대학생들과 젊은 디자이너들의 팝아트 창작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각대로T'와 CGV는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갤러리 공간으로의 변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브랜드는 올 초부터 감성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3월에는 브랜드와 테마파크의 결합으로 에버랜드의 신개념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를 공동으로 런칭했고, 이번에는 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공간과의 결합까지 시도했다.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관을 문화적 소통공간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일상적이지만 대표적인 상상과 감성의 공간인 영화관에서 T브랜드가 친숙한 문화코드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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