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블랙베리`가 SK텔레콤(017670)을 통해 다음달부터 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판매는 한국 정부가 휴대폰 디자인 규정 제한을 예외적으로 완화한데 따른 것으로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과 배급사인 텔루스의 2년동안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WSJ은 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휴대폰 디자인 규정을 전면 손질한 것은 아니라며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에서 시판되기 위해서는 블랙베리와 같은 예외적인 허가를 받아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한국이 휴대전화 이외에도 디지털미디어와 전자상거래 등 일부 첨단산업에 진입 장벽을 두고 있다면서 이는 자국기업을 경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40년된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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