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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느 때라도, 이것이 진짜입니다

객원 기자I 2008.04.14 11:00:00

공간연출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외식 공간은 최근 종합문화공간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새 문화를 소개하고 도입하는 역할은 사람들 입에서부터 시작한다.

먹고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낯선 문화 속에 동화되고 또 다른 문화가 탄생한다. 문화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이 미각에 집중되면서 폭발하고 생성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매크로렌즈를 사용해 최대로 확대해놓은 네트net에 싸인 듯한 건물부터 특이하다. ‘actually’라는 심플하고 시크한 폰트로 된 커다란 간판은 낮게 설치되어 있다.

길가로부터 살짝 물러서 있지만 쉽게 운전자나 행인들의 눈에 띈다. 태국에서 들여왔다는 빈티지 가구는 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편안한 햇살과 함께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각양각색이다. 언제부터인가 반복적인 공간 분할과 일률적인 소품들은 고객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기 시작했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공간 속 빈티지가 주는 편안함

공간은 흰색과 검은색, 노란색 세 가지 색만으로 구성했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공간 분할을 컬러풀한 소품 몇 가지를 적절히 놓아두는 것으로써 단조로움을 피했다.

예술 작품도 빠질 수 없다. 이곳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도 꽤 있다는 소문이다. 그림이나 사진은 3~6개월 단위로 교체되고 있다. 현재 1층 벽면에는 러시아 아티스트 그룹 ‘AES+F’의 최근 작품인 시리즈 중 2점이 걸려있다.

1층과 2층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층에는 와인 셀러와 프라이빗 룸이 있다. 조금 더 비스트로bistro에 가까운 느낌이다.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 사의 프로젝트인 앱솔루트 보드카 패키지를 재구성한 그림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DJ박스를 설치해 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공연한다.

Actually it’s a brasserie.

'actually' 는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공간이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며,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다.
 
시간대에 관계없이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도, 식사를 할 수도, 와인이나 샴페인을 한 잔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공휴일에만 제공되는 브런치 메뉴에는 샴페인(Moet&Chandon Brut 200ml, 1만6000원)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한다.

유러피언 메뉴들을 기본으로 하여 와인리스트만 200종 이상이며 지하 2층에 마련된 와인꺄브에는 1000병 이상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기도 하다.

DATA
오픈일 2007. 4. 2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
전화번호 (02)3445-1350
영업시간 10:00~26:00

주메뉴 Dutch Iced Coffee 1만1000원, Actually Club Sandwich 1만7000원,
Lunch Set A (월~토 11:30am~2:30pm) 1만9000원, Actually“This is the Brunch”1만6000원 Egg Benedict 1만4000원 (부가세 10%별도)

면적/규모 396.696㎡(120평) / 80석
인테리어 시공 이 건축연구소
주요마감재 목재, 철근콘크리트, 에폭시,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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