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세종증권은 파라다이스가 일본 경제 회복과 엔화 강세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올해 예상 EPS에 따라 목표주가를 4800원에서 52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세종증권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9일 "파라다이스(034230)의 올해 예상 EPS를 5.9%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예상보다 좋은 03년 4분기 실적지표를 토대로 우리 예상보다 빠른 입장객수 증가를 감안해 04년 전체 입장객수를 3.0% 상향했고 주요 고객국가인 일본 GDP성장률에 대한 04년 예상치를 기존 1.0%에서 2.2%로 상향했으며 평균 원/엔 환율을 기존 10.15원에서 10.66원으로 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라다이스의 경우 일본과 중국 등 주요 고객국가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입장객수 증가가 예상보다 빨랐는데, 4분기 입장객수는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경기회복과 함께 원화대비 엔화 강세현상,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따른 여행/소비심리 개선 등은 파라다이스 영업환경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라 부동산업자, 전문직 종사자들 등의 자산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 VIP 고객들(동사 매출의 80%를 차지)의 카지노에 대한 수요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