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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효과에 숙박비 할인까지"…가성비로 무장하는 日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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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기자I 2026.07.18 0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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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오카현 '고(Go)! 후쿠오카' 캠페인
내년 2월 28일까지 총 2억 3100엔 투입
1박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1인당 하루 3000엔씩 숙박비 할인 제공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 북부 겐카이 국립공원 내 ‘후타미가우라’. 일본 내에서 아름다운 둔치 100선과 석양 100선에 뽑힌 명소다. (사진=후쿠오카현)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 북부 겐카이 국립공원 내 ‘후타미가우라’. 일본 내에서 아름다운 둔치 100선과 석양 100선에 뽑힌 명소다. (사진=후쿠오카현)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과 부산에서 비행기로 1시간 내외면 닿는 ‘가장 가까운 해외 여행지’ 일본 후쿠오카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숙박비 할인 캠페인을 한다. 17일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은 지난 7일부터 지역에서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고(Go)! 후쿠오카’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역 내 호텔에서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 1명당 1박에 3000엔(약 2만 7000원)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총 2억 3100만엔(약 21억원) 규모로, 인원당 체류 기간에 따라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가족, 친구 등 2인이 4박 5일 일정으로 방문할 경우 1인당 1만 2000엔씩 총 2만 4000엔(약 22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평균 20만원 중반대의 대표 노선(인천~후쿠오카) 최저가 왕복 항공권 가격과 맞먹는 규모다.

일본 내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후쿠오카는 서남부 규슈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200㎞, 인천공항은 540㎞로 운항거리가 짧아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부담도 적은 편이다. 지난해 7~8월 7000원(4단계) 수준에서 4만 6400원(19단계)까지 7배 가까이 오른 후쿠오카행 편도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다음달(8월) 1일부터 3만 5200원(14단계)으로 내려간다.
일본 후쿠오카현 야나가와 대표 코광 코스인 ‘돈코부네’ 뱃놀이 체험 (사진=후쿠오카현)
일본 후쿠오카현 야나가와 대표 코광 코스인 ‘돈코부네’ 뱃놀이 체험 (사진=후쿠오카현)
‘고(Go)! 후쿠오카’ 숙박비 할인은 후쿠오카현 내 60개 시(市)·정(町)·촌(村) 가운데 후쿠오카시와 기타큐슈시 2곳을 제외한 58개 도시에 있는 숙박시설만 해당된다. 후쿠오카시와 기타큐슈시로 몰리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현 내 전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기준 후쿠오카현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90%가 후쿠오카시와 기타큐슈시에 집중돼 있다.

숙박 할인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아고다’와 ‘트립닷컴’에서 숙소를 하면 받을 수 있다. 7월 말부터는 숙박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 ‘익스피디아’가 추가된다. 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후쿠오카현 관계자는 “규슈 국립박물관이 있는 ‘다자이후’, 에메랄드빛 바다와 해변 카페로 유명한 ‘이토시마’, 일본의 베네치아, 물의 도시로 불리는 ‘야나가와’ 등 후쿠오카시와 기타큐슈시 외에 숨은 여행지가 다양하다”며 “숙박비 할인 프로그램이 후쿠오카 지역의 숨은 여행지에 대한 관심과 방문 수요를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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