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인텔(INTC)에 대한 투자의견을 키뱅크 캐피털 마켓이 동시에 상향하며 두 반도체 종목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고객의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3일(현지시간) 팁랭크스에 따르면 존 빈 애널리스트는 AMD와 인텔을 모두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일부 소비자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공급 부족과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지출이 서버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D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키뱅크는 AMD의 2025년 주당순이익(EPS)을 4.01달러, 2026년을 7.93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PC와 스마트폰 등 일부 최종 수요는 혼조세를 보이지만, 클라우드와 AI 지출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AMD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270달러로 제시됐으며, 현재 주가 대비 약 3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인텔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키뱅크는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그래나이트 래피즈, 에메랄드 래피즈, 사파이어 래피즈 등 신규 서버 플랫폼을 적극 채택하고 있으며,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의 채택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인텔의 2026년 EPS 전망을 0.66달러로 상향했으며, 목표주가는 60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 대비 약 5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다만 월가 전반의 컨센서스는 엇갈린다. AMD는 증권가에서 ‘적극 매수’ 의견이 우세하며 평균 목표주가가 283.90달러로 약 37%의 상승 여력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인텔은 ‘보유’ 의견이 우세해 평균 목표주가 40.64달러로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결국 키뱅크는 데이터센터와 AI 수요 회복을 근거로 두 종목 모두의 하방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시장의 선호는 여전히 AMD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 AMD 주가는 4.88% 상승한 217.85달러에, 인텔 주가는 6.54% 상승한 46.9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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