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오픈AI가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을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투자 목표 달성을 위한 5개년 전략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신규 수익원 창출과 부채 조달, 기업·정부 맞춤형 AI 서비스 확대를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샘 알트만 CEO는 향후 10년간 오라클(ORCL), 엔비디아(NVDA), AMD(AMD), 브로드컴(AVGO) 등 주요 파트너를 통해 26GW 이상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총 투자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기술 인프라 구축 역사상 최대 수준이다.
오픈AI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적재산권(IP) 수익화, AI 비디오 생성 서비스 ‘소라(Sora)’, AI 기반 개인 비서 기기, 광고 및 전자상거래 진출 등으로 매출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연간 반복 매출은 약 130억 달러, 이 중 70%가 챗GPT에서 발생한다. 챗GPT의 월간 사용자 수는 8억 명에 달하지만 유료 구독자는 약 5% 수준으로, 회사는 이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T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와 부채 조달 계획이 자금 조달 불확실성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오픈AI는 지난 10월 기업가치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타트업으로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