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인비절라인 투명 교정장치 제조사 얼라인 테크놀로지(ALGN)는 2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31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기준 얼라인 테크놀로지 주가는 33.81% 하락하며 134.73달러선까지 밀렸다. 이는 2021년 9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80% 하락한 수준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얼라인 테크놀로지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9달러로 예상치 2.57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0억3000만달러에서 10억1000만달러로 감소하며 예상치 10억6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셉 호건 얼라인 테크놀로지 CEO는 “최근 치과 산업 조사에 따르면 환자 수 감소와 함께 교정 치료 시작 사례가 줄었으며 선택적 시술에 대한 환자들의 주저함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얼라인 테크놀로지는 올해 투명 교정장치 출하량 증가율 가이던스를 기존 한자릿수 중반에서 한 자릿수 초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명 교정장치는 2분기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하고 있다.
팬데믹 당시 줌 화상회의 유행으로 교정 수요가 급증하며 ‘코로나 수혜주’였던 얼라인 테크놀로지는 이후 경기 둔화, 고금리로 인한 할부 부담 증가, 중국발 관세 우려 등으로 소비 심리 위축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