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가민(GRMN)은 지난 분기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자사주매입을 승인하고 배당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0분 기준 가민의 주가는 전일대비 12% 상승한 137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가민은 이사회를 통해 주당 0.75달러의 현금 배당 지급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급하고 있는 0.73달러 대비 상향된 것이다.
회사는 또한 이사회를 통해 2026년 12월까지 약 3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가민은 지난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72달러, 매출이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40달러, 14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57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55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클리프 펨블 가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강력한 제품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신규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