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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와 계열사 샘스클럽은 유통채널을 통해 비지오의 TV를 판매해 왔다. 월마트는 비지오를 인수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인 비지오의 자체 운영체제(OS)인 스마트캐스트를 통해 광고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캐스트는 광고를 포함시켜 무료로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마트도 미디어 사업인 월마트커넥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문의 광고 매출은 지난해 4분기 22%나 성장하고 있다. 비지오와 협력을 통해 광고사업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번 인수는 월마트가 아마존의 광고부문과 경쟁하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월마트의 부사장인 세스 달레어는 성명에서 “비지오의 고객중심 운영체제가 매력적인 가격에 훌륭한 시청 경험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성있는 광고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10시20분 기준 월마트의 주가는 5.51% 오르고 있다. 비지오의 주가도 15%가량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