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탑골프캘러웨이브랜즈(MODG)는 지난 3분기 다소 어려운 시장 상황을 경험했다면서, 연간 이익 및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5분 기준 탑골프캘러웨이의 주가는 전일대비 14.66% 내린 10.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탑골프는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20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11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10억4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0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탑골프는 지난해 대비 올해 기업 행사가 소폭 감소하면서 동일매장매출이 3%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탑골프는 2023 회계연도 연간 순매출이 42억4000만달러~42억6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회사는 조정 EPS 전망치 및 탑골프 매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칩 브루어 탑골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고 비용 및 자본 지출을 축소하는 등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다만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월가에서는 탑골프캘러웨이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B라일리증권은 기존 31달러에서 21달러로, TD코웬은 기존 14달러에서 10달러로 목표주가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