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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대백화점은 실속 선물 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 운영한다. 소포장 한우 세트는 450g 단위로 포장되는 일반 정육 상품과 달리 200g씩 개별 진공 포장 돼 보관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한우 소담 송(松) 세트(19만원)’, ‘현대 한우 소담 연(蓮) 세트(12만원)’ 등이 있다.
또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수산물 세트의 경우 실속 선물세트인 ‘영광 특선 참굴비 매(梅) 세트(15만원)’부터 국내에서 연간 100여마리밖에 잡히지 않는 35cm 이상 참굴비 10마리로 구성한 ‘현대명품 참굴비 수(秀)세트(35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 100여 품목을 선보인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 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최근 선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샤인머스캣·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선보인다. 특히 이번 명절에는 농촌진흥청 주도로 제주도에서 육성된 국내산 신품종 한라봉 ‘써니트’, 동양배와 서양배를 접붙여 육성한 신품종 배 ‘그린시스’ 등 다양한 신품종 디저트 과일도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300억원 규모의 와인 선물세트 총 1만2000여 세트를 준비해 역대 최대 물량의 와인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10만원 미만의 와인 세트부터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 P2 2004년(78만원)‘, ‘돔 페리뇽 P3 올드 빈티지 1971년(2800만원)’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 외에 스몰럭셔리 트렌드에 맞춰 조명·와인잔·커트러리 등 다양한 잡화 상품들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조명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아르떼미데 네시노(23만원)’, 오스트리아 와인글라스 브랜드 ‘리델’의 ‘벨로체 테이스팅 세트(17만7000원)’, 영국 왕실 도자기 브랜드 ‘웨지우드 페스티비티 커피잔 2인조(7만4200원) 등이 있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변화하는 설 명절 선물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