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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이 장기집권의 길로 들어서면 미중 간의 경쟁을 더욱 첨예해 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중국은 미국과의 패권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대만 통일이란 숙제도 해결해야 한다. 시 주석이 3번째 임기를 시작하더라도 정권을 완전히 장악하기까지 내부적인 혼란이 예상된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고 미중 간의 경제 갈등이 심해지면 한국 경제에도 부담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전망 및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중국의 강경 기조 강화로 무역·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대립이 격화되면서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전략 마련 및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혁신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는 12일 폐막 공보(회의록)에서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의미하는 이른바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를 강조하며 명실상부한 시진핑 1인 시대를 예고했다. 이같은 내용은 당대회에 논의되는 당장(黨章·당헌) 수정안에도 포함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일현 중국정법대 교수는 “과거에는 ‘격대지정’(隔代指定·현 지도자가 한 대를 건너뛰어 차차기 지도자를 후계자로 지정해 육성) 관례가 있어서 당대회 전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주석이 3연임을 할 것으로 보이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며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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