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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22)에서 이 같은 내용의 M2 칩을 선보였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2세대 M시리즈 칩의 시작을 알리는 M2는 M1의 놀랍도록 강력한 성능을 넘어선다”며 “전력 효율적인 성능에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뉴럴엔진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우선 M2은 확장된 규모의 트랜지스터 및 메모리를 자랑한다. M2의 시스템 온 칩(SoC) 디자인은 향상된 2세대 5나노미터 기술을 활용하며 전작 M1 대비 약 25% 확장된 규모의 200억개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제작된다.
이에 따라 M2는 전작대비 50% 확장된 100GB/s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포함, 칩 전반에 걸쳐 향상된 역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최대 24GB의 고속 통합 메모리와 함께 더 큰 용량의 정교한 작업도 처리 가능하다.
새로운 CPU는 크기가 확장된 캐시와 함께 성능 코어 속도의 향상을 이뤄냈고, 효율 코어의 성능 역시 상당히 개선됐다. 이에 따라 M1 대비 18%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한다. 또 M2는 다중으로 효과음이 쌓인 음악 제작, 사진에 정교한 필터 적용 등 CPU 집약적인 작업도 아주 적은 전력만으로 손쉽게 수행한다. 최신 10코어 PC 노트북 칩과 비교하면 M2의 CPU는 동일 전력시 2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M2는 PC 칩 급의 피크 성능을 25%만큼의 전력만으로도 제공한다. 성능 향상을 위해 과도하게 많은 전력이 필요했던 최신 12코어 PC 노트북 칩과 비교했을 때 M2는 25%만큼의 전력만으로도 12코어 칩의 90%에 가까운 피크 성능을 충분히 발휘한다.
더불어 M2는 M1 대비 2배 확장된 10코어를 갖춘 애플 차세대 GPU도 갖췄다. 그래픽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며 동일 전력시 M1 대비 25%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최대 전력일 때 3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PC 노트북 칩의 GPU와 비교해서는 M2의 GPU가 동일 전력시 2.3배 빠른 성능을 선보인다. 20%의 전력으로 동일한 수준의 피크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시스템은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췄다. 고사양 그래픽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대용량의 RAW 이미지를 편집할 때조차 발열이나 소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