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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즈쉰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62.9% 성장해 2638억위안에 달했고 올해에는 3117억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시장 성장세에도 각 사업 모델에 따라 투자 선호도는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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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중국 1~2선 도시에선 창고형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는 마켓플레이스 모델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창고형은 도심 외 지역에서 확장성이 부재하고 마켓플레이스는 대형마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품질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며 “공동구매는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규제를 받을 수 있어 확장성이 제한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기존 마트와 연결한 다다넥서스와 달리 미스프레시와 딩동마이차이는 모두 도시 근교 창고형 모델이다. 딩동은 식자재를 중심으로 판매하며, 미스프레시는 신선식품과 일용소비재(FMCG)를 판매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갖춘 다다넥서스의 투자 매력도가 미스프레시, 딩동 대비 높다고 평가했다.
다다넥서스의 2분기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 성장률이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지난 3월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 그룹이 다다넥서스에 신규 투자했고 이에 지분은 51%로 늘었다. 징둥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카테고리 확대에 따른 시너지가 올 3분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징둥과 핀둬둬 등 기존 대형 플랫폼은 단기 투자 확대와 경쟁 심화에 수익성 우려는 단기 지속될 전망이지만 투자 수혜인 온라인 음식료품 플랫폼 기업의 매출 성장은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최근 상장한 미스프레시와 딩동 중에서는 취급상품수(SKU) 경쟁력을 보유한 딩동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다만 딩동마이차이에 대해 송범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 등 대형 기업, 창고형 모델로서 미스프레시, 허마 등 유사 사업 모델과 경쟁 심화 이슈가 있다”며 “매출액 대비 높은 영업비용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흑자 전환이 불확실한 부분은 리스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