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90% 이상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대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전립선암 검사를 받아봐야겠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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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전립선특이항원(PSA)이라는 혈액검사로 스크리닝을 할 수 있다. 대부분 60~70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30~40대는 PSA 스크리닝이 필요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빠른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50세 이상에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PSA 검사를 추천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스크리닝을 해야 한다.
전립선이 정자 생성 기관이다 보니 환자들은 당연히 수술 후 후유증에 대해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전립선암 수술 시, 전립선, 정낭 그리고 정관의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는 사정 시 정액이 나오지는 않는다. 또한 전립선과 인접해서 발기에 관여하는 해면체신경에 주행하기 때문에 신경이 손상되면 수술 후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그만큼 전립선암 수술은 매우 정교함을 요구하는 수술이고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로봇보조 전립선암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로봇수술로 기존에 비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성기능 회복이나 요자제 능력의 회복 등이 더 빨라졌고 특히, 출혈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전립선암 수술이 로봇수술로 진행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도가 높다.
전립선암이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전립선암은 어쩔 수 없지만, 환경적 요인은 일상생활에서 교정할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동물성 지방과 육류의 과다섭취, 비만, 당뇨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이 중요하고, 운동 등을 통하여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라 하겠다. 또, 흡연 자체가 발생률을 높이지는 않지만, 전립선암 환자 중 흡연자의 예후가 더 좋지 않고, 재발의 위험성이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오늘부터 당장 금연하는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