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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최근 대학생 2070명을 대상으로 ‘내가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5일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들에게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87.2%가 ‘있다’고 응답했다.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주관식으로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적게 한 결과 ‘유관순 열사’를 꼽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유관순 열사는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 상위 10명 중 유일한 여성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2위는 ‘안중근 의사’로 15.5%의 응답을 얻었다. 이어 ‘백범 김구(9.8%)’, ‘충무공 이순신 장군(9.7%’), ‘세종대왕(7.3%)’이 차례로 3~5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윤봉길 의사(4.0%)’, ‘도산 안창호(2.2%)’, ‘윤동주(1.4%)’, ‘장영실(1.3%)’, ‘다산 정약용(0.8%)’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의 96.7%는 국내 인물이었으며, 남성(65.5%)이 여성(34.5%)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범주로 묶어서 분석하면 ‘독립운동가’가 전체 인물의 70.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정치·경제·사회적 리더(8.8%)’와 ‘무인·군인(7.3%)’이 그 뒤를 이었다. ‘과학자·발명가(4.9%)’, ‘예술가(3.9%)’, ‘사회운동가·봉사자(2.5%)’, ‘학자(2.0%)’는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았다.
한편 대학생들은 자신이 해당 인물을 존경하게 된 가장 특징(복수응답)으로 ‘신념(44.9%)’을 꼽았다. 이어 ‘용기(39.9%)’와 ‘나라와 민족, 인류에 기여(37.4%)’한 점도 대학생들이 어떤 인물을 존경하게 된 두드러진 특징 2, 3위에 꼽혔다. 계속해서 ‘정의감(26.3%)’, ‘자존감·자긍심(22.3%)’, ‘인류애·인간에 대한 존중(18.2%)’, ‘고난 극복(15.3%)’, ‘도전 정신(15.3%)’, ‘창의력·남다른 생각(13.9%)’, ‘끈기·집념(12.8%)’, ‘책임감(10.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