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콜라시나츠·외칠, 거리서 무장 강도 '맨손 제압'

이재길 기자I 2019.07.27 00:05:00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26)와 미드필더 메수트 외칠(31·독일)이 거리에서 맨손으로 무장 강도를 퇴치했다.

BBC 등 현지 매체는 “콜라시나츠와 외칠이 이날 오후 5시쯤 영국 런던 거리에서 칼로 무장한 차량 탈취범을 만났다”며 “콜라시나츠가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강도를 쫓아냈다”고 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헬멧을 쓴 강도가 칼을 들고 위협하자 콜라시나츠가 차량 운전석에서 내려 맞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강도는 겁을 먹고 달아났다.

당시 차량에는 외질 부부와 콜라시나츠 부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대변인은 “두 선수와 연락한 결과 다친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오토바이를 탄 용의자들이 차량을 탈취하려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무사히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다만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축구선수가 거리에서 강도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6년 웨스트햄 공격수 앤디 캐롤은 훈련장에서 집에 가다가 총든 강도를 만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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