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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핵심부품 국산화 시급..탑승객과 통신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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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5.04.15 00:20: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자율주행차(무인자동차)의 레이더나 GPS 센서 쪽은 100% 수입합니다. 고급 센서는 3억 원까지 가죠. 굉장한 장애물입니다.”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 미래부·국토부·산업부 공동 스마트카추진단장)는 14일 서상기 국회과학기술혁신포럼 회장이 주최한 ‘무인자동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자율주행차가 안전한 수단으로 정착하려면 13만 가지 경우의 수를 인식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레이더, 카메라, 정밀지도 등의 분야에서 기술수준이 뒤떨어져 있는 것이다.

그는 “2010년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사실 미국은 1986년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GM과 포드 등이 미국 교통성 지원아래 올해 10월 오픈하는 미시간 대학 북쪽 캠퍼스에 32에이커의 시범주행 공간에서 시험한다. GM 캐딜락은 올 해 가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유럽에 대해서도 “유럽은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서, 2025년까지 완전 자율차 핵심 기술 개방을 목표로 EU차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미 프로메테우스라는과제를 통해 지난 9년동안 1조3000억 원을 썼고, 해브 잇(HAVE it)에는 폭스바겐과 볼보가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선우 교수는 “1월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쇼 CES에서는 주요 테마가 자동차였다. 주요 메이커들은 특히 자율주행 기술력 선보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기아차도 부스에서 자율주행차 비디오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우디도 열심히 홍보했고, 특히 발레오 같은 프랑스 부품사도 돋보였다”고 평했다.
일본 역시 오토파일럿을 진행하면서 국토교통성이 후원하는데, 혼다와 도요타, 닛산의 자율주행차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선수들을 선수촌과 경기장간 수송하는 목표라고 전했다.

선우 교수는 “우리도 4년 전부터 현대기아차가 30억 정도를 써서 매년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여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구글이 차 한대에 7, 8억 원, 전체로 120억 원을 쓰는 것과 달리,우리나라 대학에선 차 한대 당 2억 정도 밖에 못 쓰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아기가 탄 자율주행차에서 창문을 열면 안 되는 상황 등에 대비하는 탑승객과 자동차의 소통, 차량과 네트워크간 통신과 보안이 중요한 이슈라고 했다.

선우 교수는 “차량간 통신, 차량과 네트워크간 통신과 함께 차량 해킹에 대비한 통신쪽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한 검증시험이 화두다”라면서 “자율주행차가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표지판, 스마트 교통 체제 등 인프라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선우명호 교수는 최근 LG유플러스(032640)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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