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탈모인, 잘못된 습관. 관리로 후천성 탈모 증가

이순용 기자I 2015.01.18 04:24:28

머리는 제대로 감고, 반드시 생활 속 관리 및 나쁜 습관은 개선해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15년 새해도 벌써 보름이나 지났다. 더 늦기 전에 야심 차게 세워둔 계획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할 때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한 계획, 특히 탈모를 피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둔 사람이라면 더욱 점검이 필요하다. 탈모 예방 계획 작심삼일은 영구탈모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탈모인 천 만 시대가 열리면서 탈모는 이제 더 이상 중년남성들만의 일이 아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무엇보다 유전적인 원인 없이 후천적으로 생기는 탈모가 늘어나면서 생활 속 탈모 예방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10~30대의 젊은 층인데 이들의 대다수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후천성 탈모”라며 “이 때 제대로 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영구 탈모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귀찮더라도 생활 속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탈모 피하기 위해 ‘제대로 머리 감기’ 등 ‘나쁜 습관 개선’ 필수!!

△제대로 머리 감기? 외출 후 저녁 시간 이용, 두피 타입을 고려한 샴푸 선택이 중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한 번 머리를 감는다. 하지만 제대로 감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단 머리는 외출을 끝낸 저녁 시간을 이용해 감아야 두피와 모발에 묻은 먼지, 노폐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는 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들여 손 끝 지문을 이용해 두피와 목 부위를 마사지하듯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그리고 샴푸는 자신의 두피 타입을 고려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지성두피에게 좋은 세정력이 높은 샴푸를 건성두피나 민감성 두피인 사람이 사용하면 오히려 뾰루지나 염증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머리를 감은 후에는 드라이기 보다는 자연 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것이 수분 손실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생활 속 관리, 7시간 숙면과 균형 잡힌 식습관 필수

충분한 숙면, 균형 잡힌 식단을 바탕으로 한 식습관, 금주, 금연 등은 탈모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습관이다. 물론 이러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모발이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을 포함,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등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은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으로 인해 모발을 재생하는 모낭의 혈액 공급을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고, 담배 속 니코틴과 술의 알코올 역시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지선을 자극시켜 탈모를 유발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 잦은 파마와 염색 피하고, 머리 뽑는 습관은 개선

잦은 파마나 염색 등도 주의해야 한다. 파마, 염색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들의 독한 화학 성분이 두피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두피가 민감하거나 염증이 잦고,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파마나 염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머리카락을 돌돌 말아 잡아 당기거나 일부러 뽑는 습관이 있거나 머리를 꽉 조여 묶거나 꽉 끼는 머리띠를 자주 하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습관은 성장기 모발에 압력을 가해 모발과 함께 모낭이 뜯기면서 견인성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견인성 탈모는 습관이 개선되지 않는 한 재발이 잦고, 심한 경우 영구 탈모로 이어지기도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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