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 나은 기업실적과 인수·합병(M&A) 호재가 증시를 견인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1만7138.20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른 1981.57,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상승한 4425.97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이틀째 출석해 기존 입장을 이어갔다. 옐런 의장은 전날 소셜미디어와 바이오주 등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전반적인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것이 아니므로 경고 신호가 울리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결과가 엇갈렸다.
타임워너, 21세기 폭스 800억달러 인수제안 거절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타임워너가 루퍼트 머독의 21세기 폭스의 800억달러(한화 약 82조3000억원) 인수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21세기 폭스는 지난 6월 초 타임워너에 처음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으며 타임워너의 현재 주가보다 25% 가량 높은 주당 85달러를 제시했으며 60%를 주식으로, 40%를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 21세기 폭스는 이후 이를 공식 문서로 전달했다.
당시 21세기 폭스는 반독점 가능성을 우려해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CNN을 매각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타임워너 이사진은 이에 관해 장시간 논의했으나 독자적인 기업으로 남는 것이 더 낫다고 보고 이달 초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1세기 폭스와 타임워너는 인수 논의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현재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타임워너 주가는 이날 17% 상승 마감했으나 21세기 폭스 주가는 4.6% 하락했다.
BOA, 2분기 순익 22억9000만달러..전년비 43% 감소
자산 규모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2분기 모기지 매출 감소와 법적비용 증가로 43%의 순익 감소를 기록했다.
BOA는 2분기 순이익이 2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40억1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9센트를 기록,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29센트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4.3% 감소한 217억5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16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익 급감은 40억달러에 이르는 법적비용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BOA의 법적비용은 4억7100만달러 정도에 그쳤다.
BOA 주가는 이날 1.9% 내렸다.
美 6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4% 상승..예상 상회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4%(계절조정)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0.2% 하락에서 반전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9% 상승, 지난 4월과 5월의 2.1% 상승과 2% 상승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2.1%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항목의 물가가 상승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휘발유 가격은 6.4% 올랐고 숙박과 항공 서비스 가격 역시 상승했다. 다만 식품 가격은 0.2%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美 7월 주택시장지수 53..6개월래 최고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7월 주택시장 지수가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5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50을 웃도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주택시장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판매 추세에 관해 낙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데이비드 크로우 NAHB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증가하면서 일자리를 찾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경제상황에 좀더 안정을 느끼고 있고, 주택 구입도 전보다는 편안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단독주택 향후 판매지수는 6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했으며 현재 판매지수는 4포인트 오른 57을 나타냈다. 향후 수급 지수는 3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美 6월 산업생산 0.2% 증가..예상 하회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산업생산이 0.2% 증가(계절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도는 수치다.
공장 생산이 0.1% 증가했으며 광업 생산은 0.8% 늘었다. 반면 전력 생산은 0.3% 감소했다. 설비가동률은 79.1%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79.2%를 소폭 밑돌았다.
미 국채값 상승..금·유가 오름세
미 국채 가격은 이날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2.533%를 기록했으며 미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 오른 온스당 1299.8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2% 상승한 배럴당 10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인텔이 9.3% 상승했으며 전날 협력방안을 발표한 뒤 IBM은 2.1% 상승했으나 애플은 0.6% 밀렸다. 블랙록은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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