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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이익 개선은 계속된 매출 부진 속에서도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뼈를 깎는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휘트먼 CEO는 내년 회계연도 말까지 직원수를 2만9000명이나 줄이는 일을 지속하고 있고, 이를 통해 매년 35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의 확산으로 PC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지난해말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8’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2분기중 HP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27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80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 다소 못미친 수준이었다.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특히 PC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나 급감했다. 이 기간중 글로벌 PC시장의 출하대수도 14%나 줄어 지난 1994년 집계 이래 역대 최악의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HP는 3분기중 조정 순이익은 주당 84~87센트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주당 83센트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또 HP는 올 회계연도 전체로도 순이익이 주당 3.50~3.6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석 달전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 가운데 하단인 3.40달러를 상향 조정한 것으스로, 평균 3.48달러인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았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HP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는 HP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49%나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