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상품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상품행사의 경우 올해 롯데백화점은 외국 초콜릿 상품 일색에서 벗어나 국내 특산물을 활용한 `토종 이색 초콜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CMD(선임상품기획자)와 MD(상품기획자)들이 부산, 대구, 광주, 청주, 제주도 등 전국 각지를 다니며 준비한 다양한 초콜릿 상품들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진행하는 발렌타인데이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 대표 상품인 초콜릿 외 상품들도 행사를 통해 선보인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18개점에서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발렌타인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골든듀`, `루첸리`, `프린세스` 등 전 보석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발렌타인 구두 선물 대축제`를 연다. 탠디, 소다, 미소페, 키사 등 유명 구두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월 상품을 중심으로 정상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탠디’, ‘소다’, ‘미소페’의 남성화가 각각 12만8000원, 11만5000원, 11만9000원이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본점에서는 `Letters to Romeo`라는 이름으로 발렌타인데이 특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 정문에는, 전 세계 여성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장소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발코니`가 초콜릿으로 재현된다. 이 발코니 옆에는 대형 편지함이 설치됐다. 고객이 이 편지함에 직접 러브레터를 넣으면 수신 주소로 발송해준다. 행사에 참여한 여성 고객들 대상으로 선착순 600명에게는 초콜릿을 증정한다.
이밖에 문화센터에서는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1일 강의`가 열린다. 본점 문화센터에서는 오는 12일 `사랑의 메시지 카드와 몰드 초콜릿`, `초콜릿을 품은 lovely 포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잠실점 문화센터에서는 10일에 `달콤한 세상! 영국식 설탕공예`와 `발렌타인 케이크 만들기` 강의가 열리고 광복점에서는 오는 11일에 `발렌타인 초콜릿 만들기`가 실시된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상무는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설 연휴와 프리미엄 세일이 1월에 모두 마무리가 돼 발렌타인데이가 2월의 가장 큰 행사로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예년보다 발렌타인데이 관련 상품행사와 마케팅 보강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