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SK수사로 눈길끄는 캔들미디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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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용 기자I 2011.11.10 10:25:00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9일 18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검찰의 SK그룹 수사로 코스닥 상장사 캔들미디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9일 금융권과 재계 검찰 등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들이 창업투자회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의 자금중 일부가 복잡한 경로를 거쳐 캔들미디어 지분취득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도 이 부분을 눈여겨 본 것으로 안다"면서 "베넥스 산하의 2개 사모펀드와 SK계열의 중소업체가 캔들미디어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오고 간 자금 흐름이 주요 관심사일 것"이라고 전했다.

6월말 현재 캔들미디어(066410)의 최대주주는 베넥스포커스투자조합 2호로 27.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와 3대주주는 더컨텐츠콤과 베넥스섹터투자조합4호로 각각 12.2%와 10.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베넥스포커스투자조합2호의 경우 지난 2008년 SK텔레콤과 SK C&C가 각각 200억원과 100억원의 자금을 출자해 설립된 펀드다. 운용사는 베넥스인베스트먼트다.

2대주주인 더컨텐츠콤의 경우 베넥스섹터투자조합4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캔들미디어의 3대주주이기도 한 베넥스섹터투자조합4호 역시 2008년 SK네트웍스와 SK C&C 등 SK계열사 자금 250억원으로 설립됐다.

1~3대 주주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실상 캔들미디어의 절반(지분율 49.95%)은 SK그룹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눈여겨 봐야 할 자금흐름 하나가 더 있다고 전했다. 웹하드업체 비엔씨피(주)다. 이 관계자는 "비엔씨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오픈이노베이션펀드"라면서 "해당 펀드는 지난 2008년 SK텔레콤 자금 200억원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역시 베넥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계열 펀드다.

그는 "지난해 베넥스 계열의 펀드들이 캔들미디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로 비엔씨피와 캔들미디어간 업무협력이 늘었다"면서 "두 회사의 실질 주인이 SK그룹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들 사이엔 비엔씨피와 캔들미디어간 합병, 우회상장 루머가 돌았다"고 전했다.

캔들미디어의 모태는 삼성 영상사업단으로 1999년 분사해 (주)비트윈으로 출범했다. 6년의 안착기를 거친 회사는 2005년부터 거의 1년에 한번 꼴로 최대주주 변동을 겪었다.

2005년 첫 손바뀜은 라이브코드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6년 8월 최대주주는 실미디어로 바뀌고 3개월만에 다시 이수만의 SM엔터테이먼트가 주인자리에 오른다. 2008년 프리미어엔터테이먼트, 2009년 스카이온을 거쳐 2010년 베넥스 계열 사모펀드가 들어서기까지 캔들미디어를 지배했던 최대주주만 9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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