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해양부가 올해 들어 두달(1월1일~2월28일) 동안 항공사별 여객 수송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수는 약 1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만명) 대비 31.0% 늘어났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은 이용객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72만명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을 기존 46.9%에서 55.1%로 끌어올렸다.
국제선 이용 비중은 아직까지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일본과 태국 등 13개 노선(정기편)에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은 28만명이었으며, 점유율은 1.7%(11만명)에서 4.0%로 확대됐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들이 올 상반기중 인천-나리타, 김해-나리타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이용객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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