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한화케미칼 회장)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1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회원사의 투자계획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조7000억원에서 소폭 늘어난 규모다.
석유화학업계는 또한 올해 수출 399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수출은 357억달러였다.
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교역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준비하며, 중국의 12.5 규획 시행을 앞두고 특정지역에 의존적인 산업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신규사업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확대로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은 물론 2차전지, 태양광, 전자소재 등 첨단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한 중요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올해는 `무역 1조달러` 경제대국에 진입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석유화학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생산효율성 높은 산업구조로의 전환, 수익성 높은 신수종사업 발굴을 통해 재도약하는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011170) 사장,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홍기준 한화케미칼(009830) 사장, 박찬구 금호석유(011780)화학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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