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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⑦"국고3년 4.2% 깨고 내려갈듯"

이정훈 기자I 2010.01.18 08:36:01

대우증권 "통안채는 약세..선물보다 현물 강할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우증권은 국내 금리 하락세가 좀더 이어지면서 국고 3년금리 기준으로 4.2% 하향 돌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입찰물량 증가로 통안채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중기물 영역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대우증권의 주간 채권전망 요약문.

국고 3년 금리가 4.24%까지 하락했다. 금리 흐름을 보면 09년 하반기부터 국고 3년 기준으로 4.4% 위는 매수의 영역이며, 4.2% 아래는 매도의 영역으로 구분되고 있다. 그 사이는 자연스럽게 트레이딩 구간으로 재료와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역이다.

0.2%p 남짓한 이 구간에서 방향성을 잘못 잡았을 경우 단기적으로 입는 타격이 크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국고 3년 금리가 트레이딩 구간 하단에 근접해 시장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이나, 몇 가지 재료들을 살펴보면 국고 3년 기준 4.2% 하향 돌파가 예상된다.

우선, 중국 지준율 인상에 대한 해석은 국내 통화정책 부담 증가보다는 글로벌 인플레 안정 및 위험자산 선호도가 약화될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유로 지역의 신용불안 위험이 다시 불거지고, ’10년 들어 미국금리는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펀더멘탈은 4분기 GDP가 양호할 수 있겠으나, 경기정점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 수급여건 역시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를 중심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금리 하락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급격한 저평 축소로 증권사대차거래가 되돌려질 경우 중장기 영역 강세가 예상된다. 한편, 통안채의 경우 재정거래 유인이 감소한데다, 외환보유고 증가에 따른 발행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커브는 플래트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저평 플레이 약화로 인해 선물보다 현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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