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 어떤 종목 찜해둘까

안승찬 기자I 2008.12.28 06:45:00

(주간추천종목)동양제철화학 등 대체에너지株 관심
삼성중공업·LG전자·KTF·네오위즈게임즈 등도 추천
현대해상·우리투자증권 등 낙폭과대株 역시 러브콜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이번 주 증시는 쥐띠 해인 무자년을 뒤로 하고, 소띠 년인 기축년을 맞는다. 아쉬웠던 한 해의 투자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투자전략으로 새해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은 지난 주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며 나흘연속 하락했다.

경기지표 악화에다 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 그리고 연초 이후 장세에 대한 경계감까지 겹치며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돼 있다. 20일 이동평균선(1112.35)의 지지력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과 새해 첫 거래일을 맞물린 이번 주, 증권사들은 상승탄력이 높은 대체에너지 관련주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 대체에너지株 관심 가져볼까

대표적인 태양광주인 동양제철화학 등 대체에너지주가 이번주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양제철화학(010060)의 경우 전세계 태양광발전의 대표적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가능성, 인천소재 보유부지 개발가치, 우수한 자회사 가치 등도 긍정적"이라고 소개했다.

동국산업(005160)도 재생에너지 관련주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국산업의 자회사이자 윈드타워 세계 1위 업체인 동국S&C가 한·중·일 풍력발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국산업은 다수의 환경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동국S&C의 상장도 예정되어 있다"며 "내년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D 관련주인 서울반도체(046890) 역시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이명박 정부의 LED산업 육성전략 강화에 따라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 실적호전株는 언제나 투자 1순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언제나 투자 1순위다. 삼성중공업(010140)은 내년 후판가격 하락으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LG전자(066570)는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두자릿수 이상이 예상된다며 대우증권이 추천했고, LG데이콤(015940)도 4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한화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KTF(032390)의 경우 해지율 감소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와 접속료 변경에 따른 과다계상된 접속료 환입으로 4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힙입어 이번주 대신증권의 추천주에 올랐다.

엔화 강세로 일본 여행객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면세점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호텔신라(008770)도 대신증권의 추천종목에 포함됐고, 내년 중국에서 'FIFA 온라인2'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굿모닝신한증권과 SK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 '멀쩡해 보이는데 너무 떨어졌나'

현대해상(001450)의 경우 높은 이익안정성에 비해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며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도 건성성 우려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삼성화재(000810)는 충분한 자본적정성 확보를 통해 업계 1위의 위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건설(000720)은 경쟁사에 비해 낮은 미분양주택과 PF 대출보증액 등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이유로 굿모닝신한증권이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고, 재무상태가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KCC(002380)는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했다.

한화(000880)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재협상 결과에 따라 자금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현대증권이 추천했고, 에스원(012750)은 주당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카메라모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파트론(091700), 주력제품인 STB의 성수기에 진입한 휴맥스(028080) 등도 이번주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 관련기사 ◀
☞"조정 이후엔 자연스러운 반등이 기다리고 있다"
☞1조6천억 태양광전지 기술 유출 적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