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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서비스기사 `에너지낭비 치료사`로 뛴다

김세형 기자I 2008.05.22 06:00:00

삼성 등 A/S 기사 1만명 `홈에너지 닥터`로 활동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가전회사 서비스기사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22일 회원사인 삼성전자 등 가전 3사 서비스직원이 일반 가정을 방문할 때 A/S와 함께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려주는 `홈에너지 닥터`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쿠쿠홈시스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며 투입되는 서비스직원은 1만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올해말까지 매일 6만여 가구를 방문하면서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전파하게 된다.

이들은 에어컨 필터의 주기적인 청소, TV·컴퓨터 모니터의 화면 밝기 30% 조절, 알맞은 진공청소기 강도 조절 등 13개 품목의 가전제품에 대해 총 32가지의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을 일반 가정에 전수할 예정이다.

에어컨 필터를 2주에 한 차례씩 청소할 경우 월 3.3kWh, 하루에 한 시간만 사용시간을 단축해도 한 달동안 51.8kWh만큼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또 야채를 데치는 데 전자레인지 대신 가스레인즈를 사용해도 월 34.8kWh, 전기장판 사용시 세기를 강에서 중으로 설정해도 46.5kWh만큼의 전기료를 덜 낼 수 있다.

한편 전자산업진흥회와 에너지관리공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아파트 에너지절약 캠페인 오프닝 행사를 열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캠페인에는 지식경제부가 일반 가정집에까지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철회한 `적정 실내온도 준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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