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 미탈 "韓·日 업체 인수계획 없다"

정영효 기자I 2007.10.08 07:30:51

미탈 회장, M&A 속도조절 나설 듯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철강 공룡` 아르셀로 미탈이 다음 번 인수합병(M&A)은 아시아에서 이뤄질 것이란 업계 관측을 정면 부인하고, 그동안 활발했던 M&A 속도 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 미탈 회장은 국제철강협회(IISI) 제 41차 정기총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및 일본 철강업체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 초 업계에선 아르셀로 미탈의 M&A가 아시아에서 곧 이뤄질 것이며, 포스코(005490)를 대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까지도 나온 바 있다.

미탈 회장은 또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상승 작용)를 추가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초 아르셀로 미탈의 투자 규모가 내년 목표치 16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2012년까지 총 350억달러를 투자해 연 1억3000만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르셀로 미탈은 현재 M&A 및 신규 투자 계획을 배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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